관리자답변 |
운동이나 오래 걷다 보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땀이 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땀이 좀 많은 사람들은 또 땀이 많은대로 적응하고 살아야 합니다.
문제는 항문에 가려움증이 같이 동반되어 고통스러운 경우입니다.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는 항문 주변부를 너무 과도하게 닦는 것입니다.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습하고 끈적끈적한 대변 때문에 생긴 항문 주위의 습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정신적 긴장, 걱정, 불안, 스트레스, 과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기후 변화, 더운 잠자리, 땀과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요충·건선·습진·피부염·치질·치루·항문감염·알레르기 등도 원인이 되며, 전신적 원인 질환으로는 황달·당뇨병·백혈병·약물 등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냉증으로 인한 분비물이나 칸디다질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뇨등으로 지속적 곰팡이 질염이 있는 경우 항문소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기저귀나 내의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주류를 포함해서 우유·자몽주스·커피·차·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특정 음료를 마실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항문소양증이 있는 분들은 이들 음료를 피하도록 합니다.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다르며,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항문 청결 : 아침 저녁으로 샤워기를 이용하여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이 때 손으로 문지르거 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② 항문 자극 피하기 : 자꾸 긁으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므로 참을 수 없을 때는 찬물로 좌욕을 하도록 합니다.
③ 건조 : 항문이 습해지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므로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④ 투약 : 약물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서 사용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이 섞인 연고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것 같지만 장기간 바르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약해지므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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