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답변 |
가족들의 상심이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장결석으로 알고 수술을 들어가, 신장암과 방광암이라 진단을 받으셨다는데.. 저희가 진료한 환자가 아니라 정확한 상태에 대한 조언을 드리기 어려우니 시아버님의 상태와 치료계획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담당 병원에서 듣도록 하십시요.
우선 신장부위의 애매한 석회화된 병변은 결석인지, 종양인지 최대한 CT등의 방사선과적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수술에 임하게 됩니다. 신장암중 가장흔한 신세포암은 방광암중 가장흔한 요상피세포암(이행상피세포암)과는 종류가 다른 것으로 이 두가지가 같이 있다면, 신장암의 방광전이로 보는 것 보다는 두가지 다른 암에 걸려 있어신 것으로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정말 신장암의 방광으로의 원격전이는라면 진행이 상당히 되신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시아버님은 신장암이 아니라 신우의 요상피세포암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광암 환자의 3%정도가 신우나 요관에 요상피세포암을 가지고, 또 신우나 요관의 요상피세포암을 가진 환자중 약 30%가 방광암을 동반합니다. 미리 계획된 수술이 아니라, 수술중 발견된 암이라.... 수술을 어떻게 하셨고 앞으로 치료계획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나이가 40대시라면 이제부터는 1년에 한번정도 신장암에 대한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초음파로 조기에 진단이 됩니다. 무통성혈뇨나 측복부동통등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방광암 역시 무통성 혈뇨가 초기증상이나 한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 병을 키우게 됩니다. 방광암은 발견당시 80%에서 표재성 방광암이라, 방광적출등의 근치적 수술없이 내시경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재발이 많기는 하나 이 경우 지시에 따라 적절히 추적관찰만 잘 하면 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을 막을수 있습니다. 신장암에 대한 bFGF, VEGF, 방광암에 대한 BTA test, NMP22같은 검사들이 연구되고 있으나 선별검사로는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요세포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나 위음성률도 높아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 밖의 신장암, 방광암에 대한 검사들은 암이 진단된 이후, 얼마나 퍼져 있는가를 검사하는 것들입니다.
방광암의 주요원인중 하나는 흡연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계시다면, 당장 금연하시고, 혈뇨유무, 측복통, 배뇨장애등의 증상이 없는지 신경을 쓰시면서, 1년에 한번정도 초음파검사를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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