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답변 |
매독의 초기 진단은 VDRL이라는 nontreponema혈청에서 양성이 나오면, FTA-ABS나 TPHA같은 treponema항체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를 확인하고 진단합니다. VDRL양성 단독으로 매독을 진단하기에는 위양성이 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정상인, 전염성단핵구증, 간염, 폐렴, SLE, 등의 경우 위양성이 나올수 있습니다. 재작년이면 2001년도인데. 재작년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98년도 늑막염이 위양성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매독으로 치료를 받았다면 VDRL검사는 음성으로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떤 환자에서는 nontreponeam항체가 저역가로 오랜기간동안 지속되거나 평생지속될수 있습니다. TPHA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질환의 치료는 활성도에 관계없이 평생 반응을 나타냅니다. 단 1기매독에서 치료된 환자중 15~20%는 2~3년후 혈청학적 음성으로 반전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VDRL양성이고 TPHA음성이라고 모두 매독에 걸렸다가 치료받은 사람이라 단정할수 없습니다.
님의 남편께서는 VDRL정량검사를 포함한 추적관찰을 해 보시고 혹, 상기의 위양성의 결과가 나올수 있는 질환은 없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부사이의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남편에 대한 의심을 떨칠수 없다면, 님도 한번 검사를 해두시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겠습니다.
남편께서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3~6개월후 추적관찰은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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