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답변 |
만성 전립선염은 매우 흔한 비뇨기계의 질환이지만 완치가 되지않는 환자들이 많아서 치료를 받는 환자와 치료를 하는 의사 모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은 조그만 복숭아 모양으로서 문제는 복숭아 속으로 빨대모양으로 요도가 지나가는데 있습니다. 전립선이 조금만 부어도 소변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 때문이죠. 더욱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골반 속에 숨어 있다보니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온갖 신경이 쓰입니다.
전립선염증후군은 급성 세균성전립선염, 만성 세균성전립선염, 비세균성전립선염, 전립선통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들 질환의 상대적 빈도는 보고마다 차이가 있지만 급성, 만성 세균성전립선염이 10%미만, 비세균성전립선염이 60%, 전립선통이 3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생중 성인 남성의 약 50%가 일생에 한번은 전립선 염으로 고통을 받는 다고 하며 미국 국립건강센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남성 1000명당 전립선염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는 20회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비뇨기계문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의 25%정도가 전립선염으로 내원합니다.
수일간 과음이나 과로를 한 후에 아침에 일어나면 특별한 성적 접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팬티에 분비물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지요. 특별히 요도염증상도 없는데 요도를 통하여 말간 액체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더우기 이럴 때 아랫배나 회음부에 통증까지 있다면 십중팔구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립선염은 한참 성적으로 왕성한 젊은 남성들에게 흔하고 성병의 후유증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증상이 전립선염과 비슷하나 세균이나 염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단지 전립선 주위의 근육이나 신경에 이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립선염이 치료가 어려운 까닭은 전립선 내로 약물의 투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나온 약제들은 전립선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워낙 재발이 빈번한 질환이다보니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될 때는 불안감으로 인하여 우울증등의 정신적 증상을 가져오기도 하지요.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외에도 전립선 내부에 밖에서 직접약물을 투여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온열요법, 전기자극치료, 마사지요법, 수술요법(TUNA)등 다양한 치료요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니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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