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쁘시겠지만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남편 상태에 대해서 몇가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결혼 2년 4개월째 부부로 2003년 5월경에 불임검사를 했습니다.
남편 결과는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1기(2003. 7. 미세현미경수술했음.) 호르몬 검사 수치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3년 6월 10일 (S. Fruct 496 ; >315)
<2003년 7월 정계정맥류(미세현미경)수술>
2003년 10월 25일
2004년 2월 4일 -세차례 검사-
* LH (1-10): 2.2 -> 2.4 -> 1.3
* FSH (1-9): <0.5 -> 2.1 -> 3.1
* Testosterone (2.7-10.7): 2.73 -> 1.76 -> 1.63
남성호르몬의 대표격인 테스토스테론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혹시 여성으로 말하자면 폐경기라고 할 수있나요? 고환이 작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산부인과쪽에서는 하루빨리 시험관을 하자고 하는데.. 비뇨기과 교수님은 수술 후 1년은(2004. 7월까지) 지나봐야한다고 하셔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주사나 엘칸이라는 약이라도 복용해야 할런지요? 정말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혹, 정자생성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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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답변 |
이것, 저것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원에서 두분의 검사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두분의 나이나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정계정맥류가 원인이라면 비뇨기과적으로는 정계정맥류 교정수술후 1년정도 기다리면서 자연수정을 시도해 보는것이 원칙입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불임의 원인중 가장 흔히 볼수 있는 것으로 감정자증이나 정자의 형태이상을 흔히 동반합니다. 하지만 수술후 정액검사시 많으면 80%까지 정자의 상태가 호전됩니다.
남편분의 검사결과를 보면 fructose도 정상으로 정낭이나 사정관의 폐색등 해부학적 이상은 없는 상태이므로 인공수정의 방법들 보다는 정계정맥류 교정수술후 자연적인 임신을 기다려 보는것이 임신성공률도 훨씬 더 높고 비용도 더 저렴합니다.
다만, Testosterone이 수술후 점점 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FSH는 정상범위이나 약간 상승추세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설명을 담당선생님께 잘 듣도록 하십시요..
불임은 마음의 고통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조바심을 낸다고 더 잘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임영역에서의 현대의학발달은 상당한 것으로 최근에는 무정자증인 환자에서도 고환에서 극소수의 정자를 채취해내 임신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도해볼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느긋하게 임신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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