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리비뇨기과

명동 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 한국어
  • 중국어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 자식같이 다정한 병원 이윤수 & 조성완 병원 의료진이 환자들의 근심걱정을 함께 해결해 드립니다.

상담실 및 칼럼

비뇨기과 질환 상담

제목 너무힘이 듭니다
등록일 2004-04-25 작성자 우울녀 조회수 832
두달전에 산부인과에서 곤지름 치료를 받고 정확히 한달이 지나서 검사를 위해 갔는데 또 생겼습니다 해서 또 레이져 시술을 받았은데.......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참고로 20대 여성입니다

성병은 남의 얘긴 줄만 알았고,문란하게 생활한적도 없는데 이런 일이 생긴 뒤로 우울증이 심합니다.
두번때 시술을 받고 오면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제 자신이 너무 더럽고 사람들이 모두 저만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들 수 없을때도 있습니다. 밤에 잠을 못이루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저를 더 힘들게 하는건 곤지름의 재발이 너무나 무서워서 앞으로 결혼을 해도 부부 생활이 정상적이지 못할것이며, 아이를 갖는데도 지장이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곤지름은 완치가 되지 않아서 재발이 된다는데 관계를 가질 때마다 발병이 된다면, 말 할수 없이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생각에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어쩌면 좋지요?ㅜㅜ 다른병도 아니고... 누구에게도 말을 못합니다.물론 남자 친구에게 치료 사실을 말했고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아직 발견이 되지 않아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전 지금의 남자 친구와 결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선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더이상 관계를 가지기 힘들정도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습니다.관계만 가지면 병이 생길거라는 생각에.... 누가 병을 옮긴건 중요하지 않지만,워낙 감염률이 높아 둘다 걸린게 분명할텐데 결혼 후에도 정상적으로 생활을 할수 있을지.....
한달후에 다시 생겼으니 전 재발이 잘 되는 유형인가요?ㅜㅜ (참고로 처음에는 하나밖에 나지 않아 그냥 절제를 했고 두번째는 3개가 생겨서 레이져 시술을 했습니다)
곤지름이 흔한건지, 치료 후에 어떻게 하면 재발률을 낮출수 또한 결혼을 해서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가능하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관리자답변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여성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곤지름 환자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합니다. 결혼이나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고통이 더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님이 곤지름이 확실하다면..남자친구도 비뇨기과 진료를 받도록 하세요.. 당장 눈에 병변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도에 생긴 경우는 본인이 놓치기 쉽습니다.
재발을 자주하는 질환이니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면역상태를 유지하려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성실히 받고 경과관찰을 잘하면서 한동안을 보내면 더 이상 안생기는 경우가 많고 결혼이나 임신에 문제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리부터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현재의 치료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시고, 재발이 되어도 조기에 발견할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너무 노이로제 증상을 갖지 말고 밝게 생활하도록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