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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및 칼럼

비뇨기과 질환 상담

제목 성욕 억제 주사가 있는지요?
등록일 2004-05-13 작성자 궁금이 조회수 1890
30대 초반의 미혼 남성입니다.
10여년 전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때 동기들 모두가 어깨 주사를 맞았는데,
그 주사를 맞고 나서 약 한 달 동안 자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훈련에 열중시키기 위해 성욕을 억제시키는 주사를 맞은 거라고 생각했었고,
실제로 약 한 달이 지날 때쯤부터 자위를 하게 됐다고들 말했습니다.

궁금한 건 실제로 성욕을 억제시키는 주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데 그래서 억제를 하려고 해도 너무 원초적 욕구인지라 맘 먹은 대로 되지도 않네요. 부작용이 없이 성욕을 억제하는 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있다면 방문 후 상담하겠습니다.
관리자답변
안녕하세요? 김경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성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부신피질과 신경말단에서 노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는 강력한 발기억제 물질입니다. 실제 이러한 호르몬제제나 전달물질을 주입하면 성욕은 저하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처음에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이지만 지속이 되면 진짜 기질적인 발기부전이 오기 때분입니다. 공부를 하는동안 일시적으로 억제하려다가, 평생 성기능장애를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공부를 계속하는 동안, 중간 중간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가지는것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도움이 될것이고, 이런 건강한 조절이 학업에도 더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