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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질환 상담

제목 매독치료에 관해
등록일 2004-06-17 작성자 걱정 조회수 3515
안녕하세요 99년에 직장신체검사에서 매독양성판정이 나와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매독에 걸렸었는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000년 경에 제 아내가 신체검사를 했는데 별 이상은 없었구요..
근데 매독양성이 음성으로 변하지 않았을까해서 이번에 검사를 해보니 VDRL, TPHA 모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의사선생님이 예전 병원에서 다 나았다고 했으면 별 문제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번 매독균이 들어왔으면 치료가 되더라도 위 두가지 검사모두 평생 계속 양성으로 나올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정량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서 몇가지만 여쭤볼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자연적으로 치유되었던 것이 재발할 수도 있는지요...?
  그렇다면 정량검사를 했어야 하는게 아닌지요..?
  제가 느끼기에는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2.그러면 제 아내도 검사를 해봐야 하는지요..?
  제 아내에게 말하기는 죽기보다 싫어서요..
3.만약 재발이 된 것이 아니라면 그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평생 신체검사할 때 마다 양성으로 나오는 건가요..? 제 아내가 요즘 건강진단을 받자고 하는데 매독양성이 나올까봐 걱정이 되서 검사도 못 받고 있습니다. 
딱 한번의 실수였는데 참 죽고싶군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답변
안녕하세요? 김경희입니다. 

매독은 항생제 치료를 적절히 받아야 하는 질환이나, 다른질환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하다 못해 감기치료라도..)하여 체내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치유라고 판정이 되어도 항상 안전을 보장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매독치료후 초기에는 3개월, 6개월마다, 이후에는 1년에 한번 혈청검사를 받도록 합니다.자연치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VDRL, TPHA모두 양성인데 이전에 다 나았다고 했으면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항체가(titer)를 측정하여 치료가 필요한지, 재발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빠른치료가 된 경우는 VDRL이 음성으로 전환되기 쉬우나 과거에 매독에 걸린경우에는 VDRL이 음전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음전되기 어렵습니다. . 계속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고, 항체가만 안전한 범주이면 이상이 없다고 보고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신체검사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신검에는 매독 VDRL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님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아니면 굳이 부인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나, 만약 신검에서 VDRL 양성으로 판정되면 TPHA를 시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매독은 치료가 되고 이상이 없어도 피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오니 당사자에겐 심적 고통을 주게됩니다. 이미 생겨있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고, 좀 더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셔서 이것이 님의 부부생활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