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여년 전에 정관수술하고 그후에 미국에 유학온 학생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고환의 한 쪽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마치 고환이 세개인 것 처럼 딱딱한 것이 있는 것같구요. 고환의 세번째 것 처럼 크게 느껴지는 것이 큰 통증이 됩니다. 그 쪽 아랬배도 아프구요. 통증이 심해서 앉아 있을 수도 운전할 수도 없을 정도 입니다. 며칠간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 비자 문제로 한국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묶고 자른 부분이 터졌든지 염증이 생겼든지 한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빨리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고환이 문제인데, 바로 옆에 고환보다 더 큰 것이 만들어졌습니다. 비슷한 상담사례를 보니 부고환에 이상이 생겼거나 염증이 생겼을 것 같기도 한데요.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약으로 해결할 수는 없나요. 미국은 수술비용이 장난이 아닐것 같아서요.
너무 고통스러워 견기기 힘듭니다. 최선의 방법은 비뇨기과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인줄 알지만 논문도 써야하고 애들 운행도 해야하고 치료비도 문제이고 ....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급히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집사람은 급하니 한국에서 가져온 아무 것이든 항바이러스제라도 먹어보라고 하는데, 정말 아무것이나 먹어도 되는지요. 삼천리 세파드록실이 있어서 이것이라도 먹어볼까 하는데 괜잖은지요. 빨리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리자답변 |
안녕하세요? 김경희입니다.
정관수술후 아무 이상이 없다가 10년이나 지난후 현재와 같은 문제가 생길리 없습니다. 급성 부고환염일 가능성이 가장 많으나, 다른 급성 고환질환, 종물들과 감별이 필요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부고환염의 경우 요도염등의 성전파성 질환이 선행되 있을수도 있어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부고환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고, 항생제 정주를 위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하게 대처하면 잘 치료되는 질환입니다. 급한대로 세파드록실을 먹을수도 있으나, 충분한 치료가 되어야지 약만 몇알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측성 부고환염의 경우 불임을 초래할수도 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비뇨생식기 합병증을 피할수 없어 비용이 들더라도 즉각적인 비뇨기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