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답변 |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비임균성요도염의 약 30~50%에서 치료 후 몇 주 내에 요도염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될 수 있습니다. 임균성요도염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은 치료에 계속 저항하는 지속성 비임균성 요도염과, 치유된 지 약 2주 후에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재발성 비임균성요도염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무수히 많기 때문입니다.
비임균성요도염은 병인론적인 진단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한 증후군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원인은 클라미디아균 감염입니다. 초치료는 이에 대한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비임균성요도염은 클라미디아 요도염과 비클라미디아 요도염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후자의 원인균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마이코프라즈마균으로 비임균성요도염의 20~50%에서 발견됩니다.
그 단순포진바이러스 (herpes simplex), 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vaginalis) 등이 있는데, 트리코모나스는 비뇨생식기계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서 남자에게서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검사법의 한계로 인하여 요도염의 원인을 확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되었으며, 트리코모나스는 통상적인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또는 지속성 요도염의 원인 중에 하나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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