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답변 |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빈뇨가 있지만 소변량이 많아서 과민성방광이 아니라고 단언할수는 없겠습니다. 흔히 빈뇨를 보이는 경우 요량도 많은 경우에는 요붕증같은 질환도 의심해 볼수 있는데, 이경우에는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원인은 뇌하수체계통의 장애로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항이뇨호르몬에 대한 콩팥의 반응성이 낮아져서 물의 재흡수기능이 장애되어 나타나는 병이라 소변이 많이 나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붕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내분비계통 기능장애, 머리외상, 혈관장애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줌은 하루에 보통 3~10리터, 심하면 30리터까지 누기도 합니다. 님의 일일 배뇨량이 얼마나 되는지 빈도와 함께 배뇨일지를 써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하였지만 실제 1일 수분섭취량도 같이 체크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당뇨병과 비슷하지만 오줌에 당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이 됩니다.
또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신경인성 배뇨근 과반사도 생각해볼수 있는데 요역동학검사가 필요하니 검사시설이 갖추어진 비뇨기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직 항콜린제의 사용을 안해보았다면, 우선은 항콜린제 복용과 행동요법으로 호전을 보일수도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배뇨장애를 전문으로 보는 비뇨기과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님과 같은 경우는 카페인, 알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항신료등을 모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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