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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및 칼럼

비뇨기과 질환 상담

제목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아니라고 하던데.. 뭘까요?
등록일 2004-08-27 작성자 김민우 조회수 1044
저는 9살때부턴가 소변이 자주 마렵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발 수술을 했었는데 그 이후로 몸이 약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정말 수많은 비뇨기과 및 한의원을 다니면서 수도없이 많은 검사를 해왔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검사는 소변검사 및 당뇨검사 초음파등이 다입니다만 정말 수도 없이 많이 해봤고
병원에선 아무 염증도 없고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할수없이 병원에서는 방광염 관련 항생제주사를 놓아거나 관련 약을 줬지만 정말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 방광염이 아니였으니깐 말이죠.
그래서 한의원에서 기가 허해서 그런것 같다고 해서 한약도 여러번 지어다 먹어봤지만 그 당시는 약간 호전되는 듯 했으나.. 다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생리할때나 추울때 카페인 섭취했을때 알코올을 섭취했을때..정말 화장실에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립니다 긴장하면 더 그런것도 있지만... 그런 날은 아침부터 아무 음식도 그리고 물도 한모금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변량도 많고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비뇨기과에선 늘 이런 점을 의아해했습니다-_- 어떻게 먹은것도 없는데 소변량이 많을 수 있겠냐는 것이였죠. 저 자신도 참 불가사의한데 오죽하겠습니까 ㅠ.ㅠ
1년 내내 그런건 아니지만 반 이상이 늘 그렇습니다. 그래서 늘 활동에 제약을 받고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인터넷에서 과민성방광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는걸 알게 됐고 저랑 증상이 상당부분 비슷해서 방금전에 비뇨기과를 다녀왔는데 비뇨기과에서는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아닌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슨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소량의 소변이 자주 마렵는 증상인데 저 같은 경우는 자주 가지만 소변량이 많기 때문에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아닌것 같다는것이였습니다.
그런면서 대학병원 비뇨기과에 가서 방광신경 검사및 여러가지 검사를 할 수 있는 의뢰서를 작성해주더군요
어릴때부터 늘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그냥 체질인가 보다 하고 포기하고 살아왔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과민성 방광증후군인지 알고 아 항콜린제라는 치료약이 있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절실하거든요 ㅠ.ㅠ
관리자답변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빈뇨가 있지만 소변량이 많아서 과민성방광이 아니라고 단언할수는 없겠습니다. 흔히 빈뇨를 보이는 경우 요량도 많은 경우에는 요붕증같은 질환도 의심해 볼수 있는데, 이경우에는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원인은 뇌하수체계통의 장애로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항이뇨호르몬에 대한 콩팥의 반응성이 낮아져서 물의 재흡수기능이 장애되어 나타나는 병이라 소변이 많이 나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붕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내분비계통 기능장애, 머리외상, 혈관장애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줌은 하루에 보통 3~10리터, 심하면 30리터까지 누기도 합니다. 님의 일일 배뇨량이 얼마나 되는지 빈도와 함께 배뇨일지를 써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하였지만 실제 1일 수분섭취량도 같이 체크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당뇨병과 비슷하지만 오줌에 당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이 됩니다.
또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신경인성 배뇨근 과반사도 생각해볼수 있는데 요역동학검사가 필요하니 검사시설이 갖추어진 비뇨기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직 항콜린제의 사용을 안해보았다면, 우선은 항콜린제 복용과 행동요법으로 호전을 보일수도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배뇨장애를 전문으로 보는 비뇨기과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님과 같은 경우는 카페인, 알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항신료등을 모두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