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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및 칼럼

비뇨기과 질환 상담

제목 우리아이 좀 도와주세요
등록일 2004-10-16 작성자 스칼렛 조회수 947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딸아이를 둔 아이 엄마입니다. 우리딸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었고 점점 자라면서도 소변을 참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섯 살부터 유치원을 보냈는데 소변을 참지 못해서 옷을 적셔오기를 자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소변보는 양이 엄청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도에 인하대병원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 채혈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했었습니다. 인하대병원에서는 구조상이나 기능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방광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다하여 약 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라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오랫동안 약을 먹이는게 별로 안 좋을 듯하였고 좀 더 자라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약을 한달정도만 복용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요번 초등학교 보건소에서 검사를 하였는데 검사결과 잠혈 1이 나와 병원에서 다시 진료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번에도 인하대병원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하였는데 검사결과 잠혈은 이상이 없고 약 3개월후에 다시 한번 재검사 해보라고 하셨고 초음파 결과는 구조상이나 기능상으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셨고 다만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은 방광이 수축하는 현상에서 나오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절박성 요실금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의 증상과 거의 비슷한것 같아 질의 합니다. 우리아이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자주보고 소변의 양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작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팬티에 하루에 한번정도는 지리는데 우리아이한테 언제 그랬냐고 물어보면 나도 모른다고 답합니다. 인하대병원에서 현재 약은 2달분을 받아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시키고 있습니다. 정확한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과 예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아이다보니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답변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따님의 배뇨증상을 고민이 많으실것으로 생각합니다. 소아의 빈뇨와 요실금등의 증상은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님이 추정하시는 대로 신경학적이상이나 해부학적 이상없이 기능적 배뇨장애가 있을수 있고, 소아에서 너무나 중요하게 관찰해야 할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배뇨장애는 척수가 무언가에 눌리는 경우나, 천추의 기형이나 척수수막류 같은 질환이 있습니다. 인하대 병원에서 확인은 하셨을것 같은데, 신경학적 이상은 없는지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듣도록 하십시요.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는 항콜린성약제를 복용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규칙적으로 도관을 통해 소변을 빼주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감염을 잘 조절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신경학적 이상이 없는 기능적 장애일때는 사실 뚜렷한 치료방침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추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주된것은 약물치료로 항콜린성 약제를 꾸준히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디트루시톨이란 약을 행동요법과 더불어 1개월에서 16개월까지 사용했을때 90%이상의 소아에서 배뇨증상과 요실금이 호전된 보고가 있습니다. 따님에 대한 자료를 저희가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하니 뭐라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잘 상의하시고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