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증상에 대해서 설명 드리면, 2월11일 남친과 관계를 가지고
2월 17-18일쯤 오른쪽 엉덩이와 외음부 아래의 피부안쪽이 욱신욱신 쑤시며 신경이 쓰였습니다. 전날 요가를 심하게 해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2월21일 오른쪽 외음부 쪽에 뭔가 뾰루지 같은 게 난 듯 하더니 오른쪽 다리가 하루종일 쥐가 났고
2월22일 따끔거리고 아파서 확인해보니 좁쌀 만한 수포가 5-6개가 뭉쳐져 나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3-4개월 동안 배란기만 되면 매달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며 뾰루지처럼 수포가1-2개정도 생기곤 했었는데..산부인과에서 물어보니 호르몬 관계의 피부질환일 수 있으니 좀더 두고 보자는 답변만 들었었습니다. 그 후론 한번도 수포가 생긴 적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수포의 수도 너무 많고 수포생기기전의 퉁증등이 신경이 쓰여 인터넷 검사를 해보니 저의 증상이 헤르페스와 너무 닮아 있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현재 상태는 수포들은 모두 가라앉아 빨갛게 딱지가 앉았고 자세를 바꿀 때 약간씩 신경쓰이는 정도입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가서 막상 헤르페스라는 진단을 받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평일에는 회사일이 바빠서 주말에나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그런데,,저의 증상과 관련해서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서 질문 드리오니..답변 부탁드립니다.
1.저나 남친은 저희 둘 이외의 사람과는 관계를 갖지 않는데..
만약 헤르페스라면 어떤 경로로 걸리게 된 걸까요?
2.작년에 남친입에 수포가 생겼던 것으로 보아 남친은 구강헤르페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연관이 있을까요? 참고적으로 남친은 저에게 구강성교를 하지 않습니다.
3.작년 11월경부터 남친에게 눈에 염증이 있었고..어느 날인가 관계를 하고 남친왈 눈병이 좀 심해진것같다며 병원에 가니 각막 헤르페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는 좀 찜찜하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진단 후에도 관계를 가졌지만 둘 다 어떤 증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1일 날 관계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유는 왜일까요?
4. 아직 남친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남친에게는 어떤 증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저에게만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제게 증상이 있는 건 남친도 감염이 된 걸까요?
5. 이번을 포함하여 수포가 생기는 시기를 확인해 보면 항상 배란기에만 생겼는데..헤르페스와 배란기의 연관이 있나요?
6. 이번 달부터 피임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헤르페스가 아니라면 피임약과 수포가 관계가 있는 걸까요?
7.마지막으로 토요일날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그때 가도 헤르페스 검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많은 질문들이라 답변하시기에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하지만..고민 끝에 올린 질문이므로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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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답변 |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피부가 상대방의 점막에 닿게되면 전염이 됩니다. 보통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구강 점막 또는 요도나 성기의 점막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성교로 전염됩니다.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이 배우자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배우자에게 헤르페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만 이런경우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셨고...
상대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변기, 목욕탕, 수건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헤르페스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금방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 관계 며칠 후 아주 심한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고 증상이 경미하여 거의 모르고 지나가는 수도 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 이전에 다른 관계가 있다면 어떤 사람으로부터 감염되었즌지도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헤르페스가 맞다면, 헤르페스가 아니라면...하고 가정과 고민만 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피임약 및 기타 상황에 대해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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