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심하게 감기(고열에 시달렸음..)를 앓고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타 먹었거든요?
하나 먹자 마자 몇 시간 뒤부터 혈뇨가 나왔어요.거의 흑갈색의..
내과가서 진료해본 결과.. 단백뇨에 혈뇨 증상까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약 때문에 생긴 증상인 것 같아 아파도 이비인후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혈뇨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병원도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는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약만 타다 먹으면 100%혈뇨 증상을 보이게 됐습니다.
원래 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데다 편도가 약한 편이라..
이비인후과를 일년에 열번 이상 가게 되거든요.
약 먹으면 혈뇨 나올 거 뻔히 알면서도..
감기를 심하게 앓는 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기를 반복했어요.
제가 다니는 이비인후과에 혈뇨 나온다고 말하면 약 바꿔주기도 하던데..
처음에는 약을 바꾸면 혈뇨가 안 보이더니..
이제는 아무리 약을 바꿔도 먹었다하면 무조건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1년 넘게 이러다 보니 좀 걱정이 돼서..
이번엔 평상시 혈뇨증상이 있는지 보려고 내과가서 소변검사를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2~+7정도로 정상인에게서도 나올 수 있는 현미경적 혈뇨지만.. 혹시 모르니 초음파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거든요?(단백뇨는 없었습니다.)
정말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하는 건가요?
만약 검사를 한다면 내과에서 하는 것이 나은가요? 아님 비뇨기과에서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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