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후반의 남성입니다.
조금 특이한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약간의 문제 때문에 비뇨기과 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뇨기과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꾸 발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20대 초반에 포경수술을 할 때도 그것 때문에 매우 곤혹스러웠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불쾌해하셨던 것 같구요.
그런데 저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 할수록 자꾸 발기가 되는 겁니다.
남들은 그럴 때 오히려 위축되지 발기되지 않느다고 하는데요.
요즘 전립선 부분에 궁금함이 있어서 진료를 받고 싶은데 여간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이 저를 정신적으로 이상하게 보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혹시 다른 환자들 가운데에도 저와 같은 경우가 있는지요?
보편적일 거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종종 이런 환자들이 있는지 안다면 좀 위안이 될 것 같구요.
그래도 전립선 관련 검사 받는데 어려움은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성행위 외의 환경에서 그것도 병원처럼 진지한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프라이버시를 오픈한다는 것만으로도 발기하는 제 상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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