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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페니스가 "손상"되나요?
등록일 2013-08-12 작성자 김상섭 조회수 9794
안녕하십니까! 조성완 원장님.


지난 2011년 2월호의 모 '건강잡지'의, '조성완 원장님'의 '기고글'에서,

"발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남성의 성기(페니스)가 다칠 수 있다"라고 쓰신 내용을 읽었는데,

그 성기가 상하게 되는 그 "이유"가 몹시 궁금합니다. (---> 첫번째 궁금증)


피가 페니스의 해면체에 갖혀서 너무 오래 머물기 때문에, 그래서 남성의 성기가 다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성기가 다칠 수 있는, 발기가 지속되는 시간의 기준도 궁금합니다. (---> 두번째 궁금증)

penis가 발기된 상태로 약 "40분" 정도 계속 발기가 지속되는 상태로, "자위"를 자주할 경우, 혹은 질에의 "삽입성교"를 자주 할 경우에도, 페니스가 장기적으로 손상되거나 다칠 수 있나요? 이 정도는 정상인가요? 이 정도면 혹시 "지루증"에 해당할까요? 사정에 전혀 문제가 없고, 극치감을 느끼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무슨 약물 같은 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의 매일, 약 40분 정도 "발기가 지속된 상태"로, "자위" 내지 "성관계"를 하고 있습니다. 시계로 시간을 확인을 해보는데, 매번 "발기가 지속되는 시간"은 거의 40분 입니다.)

그래서 몹시 궁금합니다. (40대 초반의 남성이고, 진지하게 질문을 드리는 것입니다.)


2013.08.12.  .오후6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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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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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답변
음경이 성적인 자극을 받아 발기가 되는 것은 음경 안에 있는 해면체에 동맥의 피가 많이 몰리고, 정맥의 피가 못 빠지도록 일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면 동맥의 피가 적게 들어가고 차단되었던 정맥의 피가 빠지게 되면 발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음경의 해면체는 그물망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여기에 혈액이 몰리면 팽창하여 발기가 되는 것인데, 국부의 외상이나 발기 유발제 주사 등으로 인해 성적인 욕구가 없는 경우에도 발기가 지속되는 경우를 음경지속발기증이라고 합니다. 

음경지속발기증은 정맥의 막힘이나 동맥의 혈액량 조절이 되지 않아서 증세가 지속되는 것인데 전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해면체의 혈액이 산성화되기 시작하며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산성증(acidosis)에 의해 해면체 조직이 손상되며 48시간이 지나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음경해면체 안의 혈액이 굳어져서 섬유화 현상이 일어나고 영원히 발기가 되지 않게 됩니다. 만약 음경염이 생기면 수술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발기가 4~6시간정도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생 후 12~24시간 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거의 대부분 이전의 발기 기능을 유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