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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기 되살리기(이물질제거)
등록일 2012-07-20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8657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조성완 원장

데일리 줌

얼굴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성기의 모양도 다양하다. 비뇨기과 의사들끼리 하는 농담으로 환자의 얼굴보고 모르는 경우도 성기를 보면 기억이 난다고 할 정도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타고난 모양을 바꾸곤 하는데, 포피염의 반복을 막기 위한 포경수술부터 여러 목적의 수술들로 생김새가 바뀌게 된다. 문제는 원하는 모양으로 잘 생겨졌으면 다행인데, 이상하게 변하거나 심지어 기능에 지장을 주게 되면 문제가 된다. 함부로 내놓고 상의하기가 불편한 부위다 보니 혼자서만 고민하거나 이성에게 보이지 않으려다 사람을 피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켰던 문제가 바세린이나 파라핀과 같은 이물질을 성기에 넣은 분들이다. 사춘기가 되면 누구나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흉허물 없는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어디선가 배웠다며 성기에 바세린이나 파라핀과 같은 물질을 촛농처럼 녹여서 주사를 놓아 주곤 했다. 호기심도 많고, 친구와 함께라면 불구덩이에라도 뛰어들려던 시절이니, 고추의 주사쯤은 의리로 참을 수도 있었고, 앞으로 대물이 되리라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너도 나도 줄을 서서 맞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면서, 이성을 사귀어 성관계를 하려 할 때 여자친구가 모양의 흉측함에 너무 놀라기도 하고, 너무 큰 성기가 들어가면서 심한 통증을 느껴 성기를 다시 원상복귀 하기 전에는 옆에 오지 말라는 원망을 듣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주사 맞은 물질이 제자리를 벗어나 위아래로 번지고, 피부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를 완전히 망가뜨리면서 몇 년, 또는 몇 십 년이 지난 후라도 염증이 생겨 피부가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피부괴사가 생기곤 하다보니,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되고, 좋다고 주사해 준 친구가 거의 웬수가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의사들에게도 골칫거리라서 치즈덩어리처럼 엉겨버린 이물질과 조직을 분리할 수가 없어 같이 떼어내다 보면, 미세한 신경이나 중요한 혈관들까지 망가질 수밖에 없고, 일반적인 포경수술처럼 모양을 잘 만든다고 해도, 실제 바닥조직의 혈액순환에서 차이가 커 상처회복의 진행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엉겨버린 조직의 범위가 너무 커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상 피부가 모자라면, 다른 부위에서 피부를 떼어내 이식수술까지 받기도 하는데, 이 때에도 역시 바닥조직의 영양공급이 나빠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고 회복기간도 길어지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늦었다고 걱정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특히 자기 자신만이 아는 잘못된 상황이라면 성인답게 바로 잡는 용기가 필요하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큰일로 만들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다보면 불쌍한 성기를 되살리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