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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박사 칼럼

제목 자위행위때 대체물 이용 응급실 실려갈수도
등록일 2005-10-04 작성자 김경희 조회수 9142
청소년기의 성호기심과 그들 나름의 해결방법들에 대한 좀 더 직접적인 서술방식을 보여주어 반향을 일으킨 ‘몽정기’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사춘기 남학생들의 자위 방법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 사발면 속에 구멍을 뚫어 놓고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것이었는데 여자들에게는 생경하고 흥미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마스터베이션을 하더라도 특별한 쾌감을 원하지 않는 한 손 이외의 다른 수단을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가끔 이렇게 음식물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물건에 비해서는 비교적 해가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음식이든 기구든 무언가 다른 대체물을 이용한다는 것은 항상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
간혹 엎드려 이상한 각도로 음경을 자극해 음경백막의 손상으로 발기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내원하는 경우도 있어 과도한 물리적 힘이 성기에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주의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이 하는 마스터베이션은 일상생활이나 앞으로의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한 것이 없다.
하지만, 남자들이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위험한 자위는 분명히 있다. 의과대학 실습을 돌때 응급실을 통해서 입원한 남성중 동그란 쇠고리에 페니스를 넣고 자위를 하다가 빠지지 않아 내원한 경우가 있었다. 가끔 병 주둥이를 미끄럽게 해놓고 페니스를 밀어 넣는 남자들도 있는데 꽉 끼는 잠시의 특별한 쾌감후 사정한 뒤 페니스를 꺼내지 못해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도 듣는다.
모두 마찰되는 자극의 강도를 더 높여 쾌감을 증대시키겠다는 목적이지만 더 단단하게 발기된 페니스의 기저부가 꼭 죄여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사정을 하더라도 발기소실이 안되어 생기는 사고다. 드물게 요도나 항문에 이물질을 사용하여 자극하는 사람도 있는데 잘못 사용하여 페니스에 상처나 혈종이 생기거나 음경해면체나 요도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니 위험천만이라 하겠다. 색다른 느낌도 좋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기구를 사용하고 싶다면 위생과 질감에 대한 주의를 백번 기울여도 과하지 않다. 자기물건은 자기가 잘 간수해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