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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박사 칼럼

제목 속궁합
등록일 2004-03-11 작성자 이윤수 조회수 7010
서로 맞추어 가는 것 배려하는 마음 가져야 요즘 서울에서는 하루 199쌍이 결혼하고 80쌍이 이혼한다고 한다. 이렇게 이혼을 많이 해서야 왜 결혼을 하느냐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결혼해서는 상대의 작은 결점만 봐도 돌아서 버리는 세태다. 서로에게 이해심과 참을성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한다. 이혼율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과거에는 궁합이란 것을 통해 결혼에 적합한지를 살펴보았다. 서로를 맞춰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혼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궁합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조금 모자란 면이 있더라도 궁합이란 이름으로 혼사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된다. 최근 이혼율이 증가하고 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과연 속궁합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렇게 부부생활에 중요한 것일까.
속궁합은 최근 부부생활에서 성을 중요시하면서 새로 생겨난 말이 아닌가 한다. 더욱이 최근 성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이혼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호사가들 사이에 ‘속궁합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한국성과학연구소는 부부간 속궁합의 실체를 파악,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속궁합이 잘 맞으려면 어떤 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냐에서 남자는 삽입 성교 행위 자체를, 여성은 상대의 부드러움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남성에게 부인과 속궁합(육체적)이 잘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 맞는다(19.5%) ▲나쁘다(0.5%)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남편과 매우 잘 맞는다(14.0%) ▲나쁘다(4.0%)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부 금실에 있어서 속궁합이 남자의 38%, 여자의 31.5%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행위에 만족한다는 여성은 53%에 불과했다. 40대 여성의 8.3%가 성교 횟수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성관계 지속시간에 대하여 12%가 불만을 표시했다. 성기가 작아서 불만이라는 여성이 6.5%로 모두 속궁합이 나쁘다고 답했다.
속궁합은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추어 가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이해심이다.
이윤수/명동이윤수비뇨기과 원장 2004.02.11 (수) 20:26 [세계일보]